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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IS] KIA 이정훈의 짜릿한 데뷔 첫 홈런, 볼넷-볼넷-추격 스리런

KIA의 새로운 중심타자 이정훈(27)의 데뷔 첫 홈런 손맛은 아주 짜릿했다. 이정훈은 6일 사직 롯데전 2-9로 뒤진 5회 초 무사 2, 3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쳤다. 그는 롯데 선발 투수 앤더슨 프랑코의 145㎞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20m의 대형 홈런을 기록했다. 그가 프로 데뷔 32타석 만에 기록한 홈런이다. KIA는 이 홈런으로 5-9로 따라붙었고, 이후 김민식의 2점 홈런까지 더해 7-9 턱밑까지 롯데를 추격했다. 2017년 KIA 2차 10라운드 94순위로 입단한 이정훈은 4번타자 최형우가 안과 질환으로 전날 2군에 내려가면서 대신 1군에 올라왔다. 이정훈은 1군 콜업과 동시에 전날(5일) 롯데전에 데뷔 첫 4번타자로 나서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6일 경기에선 첫 번째, 두 번째 타석에서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세 번째 타석에서 데뷔 첫 홈런의 기쁨까지 누렸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이정훈에 대해 "좋은 스윙을 보여줬다. 최형우가 빠져 이정훈에게 계속 기회가 돌아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1.05.0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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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의 반전 마운드, 막판 선두 싸움의 ‘숨은 힘’

넥센 마운드가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다. 마지막까지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순위싸움의 막판에서 조용히 저력을 내보이는 중이다.넥센은 타선이 강한 팀이다. 박병호와 이택근, 강정호, 김민성 등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 강력한 중심타자들이 버티고 있다. 팀 홈런 123개로 1위를 달리며 상대투수들을 압박한다. 반면 마운드는 개막 전부터 약점으로 꼽혔다. 지난해 시즌 중반까지 4강 경쟁을 하다 후반기 6위로 내려앉은 데에도 들쭉날쭉했던 마운드가 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다르다. 시즌을 치를 수록 더욱 강해지고 있다. 9월 이후 치른 28경기에서 넥센은 팀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하며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을 달리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팀은 14승4패 승률 0.778를 기록하며 완전한 상승세를 탔다. "최악의 6월이었다"고 회상하던 염경엽 넥센 감독의 말처럼 부진을 거듭하던 6월과 7월에는 마운드가 힘을 쓰지 못하며 번번이 경기를 내주곤 했다. 이 두 달간 팀 평균자책점은 4.85로 9개 구단 중 세 번째로 높았다. 개막 후 6할 이상의 승률을 지켜왔지만 이 기간에는 0.427로 떨어졌다. 무엇보다 외국인 투수 나이트와 밴헤켄이 뼈아팠다. 밴헤켄은 이 기간동안 9번 등판해 1승(3패)을 거두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제는 밴헤켄이 마운드의 안정에 앞장서고 있다. 밴헤켄은 9월 4경기에 나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35로 무결점 투구를 펼치는 중이다. 강윤구와 김영민이 불펜으로 자리를 옮기고, 뒤늦게 선발진에 합류한 문성현과 오재영도 9월이후 각각 평균자책점 1.35, 2.66으로 호투하고 있다. 나이트의 기복있는 피칭이 아쉽기는 하지만 선발진이 안정을 찾으면서 팀이 더욱 탄력을 받고있다.같은 기간 불펜진의 짠물 피칭도 눈길을 모은다. 이정훈(7경기)과 박성훈(5경기), 마정길(4경기)이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고, 송신영은 11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하며 5홀드를 올렸다. 마무리 손승락은 10경기에 나와 1승 9세이브 평균자책점 0.77로 뒷문을 잠궜다. 안정된 선발진에 튼튼한 뒷문까지 갖춰지며 물 샐 틈이 없어졌다. 넥센은 최근 10경기에서 팀 홈런 15개가 쏟아지는 등 타선 폭발력이 여전하다. 9월 팀 타율도 0.286으로 2위를 달리는 중이다. 여기에 안정된 마운드까지 더해지며 선두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고 있다. 이제 2위 LG를 0.5경기차로 눈앞에 뒀고, 1위 삼성과도 2경기차에 불과하다. 삼성과 LG는 각각 3경기, 4경기를 남겨뒀다. 5경기를 남겨둔 넥센의 기세는 더 강해지고 있다.김주희 기자 juhee@joongang.co.kr 2013.10.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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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안타 때린’ 한화 장운호 “내 포지션 찾아 기분좋다”

"스윙하는 거 보니까 방망이가 잘 따라가던데." 30일 대구 삼성전을 앞둔 김응용 한화 감독은 한 선수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어려움 없이 짧게 평가했다. "수비가 조금 좋아져야겠고, 변화구 대처는 서툴지만 직구는 잘 치더라"는 말도 보탰다. 29일 광주 KIA전에서 데뷔 첫 선발 출장해 멀티히트를 때려낸 외야수 장운호(19)였다.장운호는 올해 배재고를 졸업하고 2차 지명 6라운드 전체 56번으로 지명돼 입단한 신인이다. 이정훈 한화 퓨처스(2군) 감독은 장운호를 미래의 중심타자감으로 보고 집중육성했다. 특히 시즌 초반에는 2군 경기에서 4번타자로 투입할 정도로 기회를 줬다. 시즌 기록은 홈런 없이 타점 10개 타율 0.214로 저조했지만 '확실하게 자기 스윙을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1일 1군 데뷔전을 치른 그는 29일 경기에서 전격적으로 좌익수 겸 8번타자로 선발출장했다. 장운호는 "갑자기 2군 매니저님에게 연락을 받고 선발로 나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갑자기 긴장이 되더라"고 웃었다.긴장했다는 말과 달리 장운호는 자신감 있게 경기에 나섰다. 2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 2사 3루에서는 빌로우의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의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6-5에서 7-5로 달아나는 귀중한 적시타로 데뷔 첫 안타를 장식한 장운호는 5회 세번째 타석에서도 신창호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5타수 2안타 1타점의 쏠쏠한 활약.장운호의 안타 뒤에는 숨겨진 에피소드가 있었다. 장운호는 "타석에 들어섰을 때 KIA 3루수 김주형 선배가 뒤로 물러나 있었다. 그래서 김성한 수석코치님이 '번트를 대 보는 게 어떠냐'고 물어보셨는데 '치고 싶습니다'라고 솔직히 말씀드렸더니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며 "모처럼 온 기회라 치고 싶었다. 그렇게 말씀까지 드리니 '무조건 쳐야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사실은 번트에 자신이 없기도 했다"고 했다. 장운호는 "경기가 끝난 뒤 친구와 선후배들의 축하를 많이 받았다. 야구를 시작하고 가장 기쁜 순간이었다"고 웃었다.사실 한국야구위원회에 기재된 장운호의 포지션은 내야수다. 고교시절 그는 투수, 내야수, 외야수를 모두 소화했는데 주로 투수로 뛰었다. 장운호를 제외하면 팀에 투수가 1명 뿐일 정도로 팀의 선수층이 얇아서였다. 장운호는 "프로에 올 때만 해도 내야수로 뛰는게 어떻겠냐는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2군에서 뛰면서 외야수가 나에게 맞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5월쯤에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들어주셨다. 이제 내 포지션을 찾아서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야수는 역시 방망이가 중요하다. 그렇지만 수비와 주루도 배울 점이 많다. LA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는 공수주를 모두 잘 한다. 아직은 배울 것이 많지만 그 선수처럼 3박자를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대전=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3.09.3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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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일 만에 홈런’ 김태완, “마음 편하게 했다. 더 좋아질 것 같다”

잠실=김진경 기자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한화전,한화 김태완이 8회초 1사에서 역전 좌월 1점 홈런을 날린 후 오대석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1003일. 김태완(29·한화)이 홈런을 다시 때리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전역 후로는 30경기 113타석 만이다. 한화가 김태완의 마수걸이포를 앞세워 LG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김태완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6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이후 2년간 대전고에서 공익근무를 마치고 지난해 9월 복귀했다. 팀에 합류한 김태완은 김응용(72) 한화 감독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태완-김태균-장성호의 포지션 중복을 해결하기 위해 장성호를 트레이드로 롯데에 보낼 정도였다. 김 감독은 김태완-김태균-최진행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다.김 감독의 기대와 달리 김태완은 개막 후 줄곧 부진했다. 마무리 훈련과 캠프를 치르면서 생긴 체력 부담, 그리고 떨어진 경기 감각이 원인이었다. 최진행의 무릎이 좋지 않아 외야수로 나섰지만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지난달 30일 김태완은 옆구리 통증과 손가락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때까지 성적은 타율 0.200(55타수 11안타) 0홈런 5타점.지난 14일 1군에 복귀한 김태완은 서서히 제 감각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28일 잠실 LG전에서는 시즌 첫 홈런까지 때려냈다. 3-3으로 맞선 8회초 김태완은 1사 후 LG 두 번째 투수 정현욱의 몸쪽 투심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LG전 3연패를 끊는 귀중한 결승 홈런. 2010년 8월29일 대전 두산전 이후 1003일만에 때린 대포이기도 했다. 김응용 감독은 "태완이가 살아나면서 중심타선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기뻐했다. ▼다음은 김태완과의 일문일답. -홈런 소감은."흥분했다. 중요한 순간이어서 더 그랬다. 베이스를 더 힘줘 밟았더니 (최)진행가 '왜 안하던 걸 하냐'고 하더라.(웃음) 나도 모르게 그런 게 나올 만큼 간절했던 것 같다. 예전에는 홈런이 안타의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너무 안 나와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홈런 상황은."투심이었는데, 벤치에서 앞 타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노리고 있었다."-시즌 첫 홈런이 오래 걸렸다. 중심타자로서 부담감이 컸을 텐데."감독님과 코치님께 더 죄송했다. 안 되는데도 계속 내보내 주셨다. 나도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안 되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김)태균이 형, (최)진행이, (이)여상이 등 선수들이 '편하게 해라. 군대 갔다오면 아파서 못 하는 사람이 더 많지 않냐'고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면서 도와줬다."-한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을 칠 때에 비해 몸 상태가 어떤가."복귀 첫 해이니까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려고 하는데 경기에 들어가면 그게 안 되는 것 같다. 몇 개를 칠 수 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안 다치고 풀타임을 뛰면 예전처럼 칠 수 있을 것 같다."-2군에 다녀온 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특별히 기술을 바꾼 것보다는 장종훈 코치님과 이정훈 2군 감독님이 '편하게 하고 싶은 대로 하다 가라'고 하셨다. 힐링이랄까. 마음 편하게 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잠실=김효경·김주희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3.05.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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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가이드-롯데] 투수진 ‘UP’, 타격은 ‘글쎄’

▶양승호 감독 출사표"플레이오프 진출이 마지노선이다."- 지난해 10월 20일 장병수 구단 대표와 계약서를 쓸 때 이미 목표는 정해졌다. 롯데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3년 연속으로 준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신 팀이다. 이런 팀의 새 감독이 이뤄야 할 목표가 뭐겠는가. 시작은 전임 감독이 모자랐던 부분을 채우는 것. 그래서 취임과 함께 수비를 강조했고, 투수 훈련량을 늘렸다. 시범경기 뒤엔 늘 하지만 팀을 한순간에 확 바꿔버리지 않는 신중함도 갖추고 있다. 0.3732009~2010시즌 4월까지 승률이다.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은 입버릇처럼 "진짜 승부는 후반기"라고 말해왔다. 초반에 스퍼트를 하는 타 구단과는 다른 운영 방식이었다. 하지만 올해 롯데는 4월부터 스퍼트를 건다. 양승호 감독은 "실수만 없어도 지난해보다 몇 승은 더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전훈부터 수비와 투수력을 강조한 건 그 때문. 하지만 엔진 과열로 후반기 '퍼지는' 사태를 막는 운영의 묘가 필요하다. ▶시즌 프리뷰지난해 롯데의 팀 평균자책점은 전체 6위. 막강 공격력으로도 정규시즌 4위에 그친 건 그 때문이다. 오프시즌 전력 보강은 투수에 집중됐다. 시즌 뒤 영입한 고원준은 지난해 넥센의 실질적인 에이스였다. 공격력 약화를 감수하고 구단 사상 최초로 외국인 선수 카드 두 장을 모두 선발 투수로 썼다. 손민한이 재기에 성공한다면 투수력은 양적·질적으로 향상된다. 임경완·강영식·고원준·김사율로 이뤄진 '필승계투진'이 초반 안착하는 게 가장 큰 과제다. 타격은 지난해 만큼은 아닐 것이다. 이대호와 홍성흔의 2010년 성적은 야구사에 남을 정도였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 하더라도 이런 성적을 매년 내기는 어렵다. 가르시아의 부재와 외야 수비 강화라는 필요에 의해 중견수 자리는 이승화에게 돌아갔다. 이승화가 실패하면 이인구가 대안이다. 좋은 타선을 꾸리기 위해선 좋은 1번 타자와 힘있는 중심타자가 있어야 한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타선에 '구멍'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유격수와 중견수가 맡을 타순의 생산력이 평균 이하로 떨어져선 곤란하다. 양승호 감독은 지난해 주전 중견수 전준우를 3루수로 돌리는 결정을 내렸다. 전준우는 지난해 중견수 가운데 가장 장타력이 뛰어난 타자였다. 수비 강화를 위한 선택이지만 전준우도 경험이 많지 않은 3루수다. 수비 강화 효과가 타격 약화 효과를 상회해야 한다. 홍성흔이 좌익수로 뛰는 경기가 많을수록 공격 지표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오프시즌 동안 큰 변화를 겪었지만 선수단에 '해 보자'는 분위기가 있는 건 긍정적이다. 한 고참 선수는 "공 하나, 타석 하나에 집중하자는 분위기다. 힘들긴 하다. 하지만 선수들이 '올해는 지난해 이상을 해야 한다'고 납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킬레스건시즌 초반 블론세이브 숫자. 시즌 초반 후반에 뒤집히는 경기가 많아지면 불펜 연쇄 붕괴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바로 지난해 그랬다. 브라이언 코리의 나이. 올해 38세다. 전지훈련과 시범경기 페이스가 너무 좋았던 게 오히려 불안 요소다. 이승화의 타격. 이승화는 지난해 8개 구단에서 가장 헛스윙율이 높았던 타자였다. 물론 그도 한때 3할 타율을 기록한 적이 있다. 황재균의 자신감. 그는 아직도 '무너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시달리는 듯 하다. 이대호의 발목과 강민호의 오른쪽 팔꿈치. 이대호가 없는 롯데 타선은 상상할 수 없다. 강민호가 주전 마스크를 써야 팀이 강해진다는 건 전·현직 감독이 공통적으로 내리는 평가다. 그리고 코칭스태프와 구단의 인내심. '성적을 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시달리면 실력 이하의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디펜스&불펜롯데의 양대 취약점이다. 수비 통계는 정밀함이 떨어진다지만 지난해 롯데 외야수들이 타구를 처리하는 데 얼마나 서툴렀는지 한 눈에 드러난다. 그래서 롯데는 올해 구단 사상 최초로 외야 전담 수비 코치를 뒀다. 불펜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2007~2009년엔 중위권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확실한 세이브 전문 요원이 없다는 건 창단 이래의 숙제다. ▶IN & OUT IN-최향남(자유계약 영입), 고원준(넥센에서 트레이드), 김문호(군제대), 이왕기(군제대), 이승재(군제대)OUT-이정훈(넥센으로 트레이드), 박정준(넥센으로 트레이드), 최기문(은퇴), 나승현(군입대), 박기혁(군입대), 조정훈(군입대) 최민규 기자 [didofido@joongang.co.kr] 2011.03.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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